부산 먹거리와 생활환경 방사능 ‘안전지대’ 확인

부산 먹거리와 생활환경 방사능 ‘안전지대’ 확인

기사승인 2017-08-27 11:45:58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의 먹거리 310건과 생활환경 110여건에 대한 방사능 감시 결과 모두 불검출로 조사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인 2012년부터 요오드와 세슘 등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한 정기적 모니터링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시민의 먹거리 방사능 조사는 수산물, 유통가공품, 농산물로 일본산 참돔 등 수입산을 중점 조사하고, 생활환경 조사는 대기, 강우, 하천수, 먹는물, 해수, 토양으로 구분하고 있다.

올해도 먹거리 안전을 위해 고리원전 주변 기장산 수산물까지 방사능 오염여부를 확대해 조사했으며, 현재까지 310건의 먹거리에 대한 방사능 조사결과 모두 불검출로 나타났다.

생활환경 중 방사능 조사에서도 대기, 강우, 하천수, 먹는물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반감기가 30년인 세슘은 해수에서 0.0017~0.0023 Bq/kg, 토양에서 ~4.57 Bq/kg-dry로 검출됐다.

이는 과거 대기권 내 핵실험의 잔존물로 전국에 분포하는 현상이며,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국내 전 지역을 조사한 결과(해수~0.0026 Bq/kg, 토양∼24.6 Bq/kg-dry)의 범위 내 수치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매월 시 원자력안전과로 통보되며 부산시 홈페이지 분야별정보에서 공개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시민들의 방사능 불안에 선제 대처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자치단체 중 최초로 삼중수소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구축해 원전 방사능 감시 첨병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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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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