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지역분권 등 다양한 국민의견을 제시하는 국회 헌법개정 국민대토론회가 부산서 열린다.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와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가 공동 주최하는 ‘헌법개정 국민대토론회’가 29일 오후 2시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날 토론회는 정세균 국회의장, 이주영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위원장, 서병수 부산시장과 헌법개정특별 위원회 위원들이 참석, 본격 헌법개정을 위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최인호 개헌특위 위원의 기조발제에 이어 부·울·경에서 추천한 기본권, 지방분권, 정부형태, 경제 및 재정의 전문가 8명의 토론 후 자유토론과 시민 질의응답 으로 진행된다.
개헌특위 이주영 위원장은 “한국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시대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 87년 체제를 뛰어넘는 새 헌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국민대토론회를 개헌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열망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로 삼아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성공적인 개헌을 이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병수 시장은 “지금은 지역이 중심이 돼 지역의 특색을 활용하는 정책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지방정부 주권 시대”라면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국민과 함께하는 개헌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개정에 대한 국회의 의지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 국민들이 원하는 지역분권형 헌법개정이 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헌법개정국민대토론회는 부산을 시작으로 9월까지 권역별로 11회 개최될 예정이다.
1회(29일, 부산), 2회(31일, 광주), 3회(9월5일, 대구), 4회(7일, 전주), 5회(12일, 대전), 6회(14일, 춘천), 7회(19일, 청주), 8회(21일, 제주), 9회(26일, 의정부), 10회(27일, 수원), 11회(28일,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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