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안철수, ‘극중주의’와 ‘선명야당’ 논리적 인과관계 설명해야”

김성태 “안철수, ‘극중주의’와 ‘선명야당’ 논리적 인과관계 설명해야”

기사승인 2017-08-28 17:40:55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은 “극중주의와 선명야당이 동일한 맥락을 가지고 있는 노선인지 헷갈린다”며 “논리적 인과관계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7일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당선된 안철수 대표가 ‘선명야당’을 표방하고 나선데 대해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이제까지 안 대표가 표방해온 ‘새정치’, ‘극중주의’, ‘선명야당’이 각기 어떤 내용적 함의를 가지고 있는 용어들이었는지 뚜렷하게 설명됐던 기억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 대표가 이번에 표방하고 있는 ‘선명야당’ 또한 또 하나의 레토릭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중요한 것은 레토릭이 아니라 컨텐츠”라고 비판했다.

또 “안 대표가 불과 한달전 이야기했던 ‘극중주의’ 조차 그 형용모순에 대해서 이렇다할 해명이 없는 상태에서 이번에는 ‘선명야당’을 들고 나왔다”며 “극중야당이든 선명야당이든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안 대표가 ‘새정치’도 ‘극중주의’도 다 뒤로 하고 기왕에 ‘선명야당’을 들고 나온 만큼 ‘제대로 된 야당의 역할’이 무엇인지 보여주기 바란다”고 논평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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