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사회는 결의문을 통해는 “지난 메르스 사태에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일방적인 관주도의 정책은 국가적 재난을 불러왔음을 우리는 경험했다”며 “이번 정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대해 심도는 논의를 한 결과 건강보험과 의료체계를 근본적으로 위태롭게 하는 정부실패가 되풀이 될 것이라는 심각한 우려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도의사회 국민건강을 담보하고 대한민국 의료를 안정시키는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제도를 위해 비급여 항목의 급여전환시 투입되는 재정이 한해 건강보험재정의 절반도 안되는 수치를 가지고 5년에 걸쳐 투입해서 달성할 수 있다고 제시한 정부의 재정 추계를 정확히 밝혀 구체적으로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 보장률 달성이라는 명분으로 신포괄수가제, 기관별 총량심사, 심사강화 등 각종 재정절감 정책은 의료계의 희생을 강요하고 의료의 질을 저하시키며, 결국 국민의 건강이 위협을 받게 될 것이므로 이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비급여항목의 급여전환시 대통령이 약속한 적정수가를 보장하기 위해 조속히 원가보전의 확실한 로드맵을 먼저 제시해야 의료계와 정책설계 및 추진방향을 함께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도의사회는 “이 같은 요구를 외면하고, 정부가 발표한 대책을 무리하게 강행한다면 우리 대한의사협회 시도의사회 회장단은 결연한 의지로 동원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불사하며 항쟁의 최선봉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