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도로변에 무단으로 세워져 있던 컨테이너를 운행 중인 차량이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시 20분쯤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주변 도로에 무단으로 세워진 컨테이너를 A(37)씨의 승용차가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 씨의 승용차가 컨테이너 밑으로 파고 들어가면서 A 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 컨테이너는 해당 도로에서 며칠간 불법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목격자를 찾는 한편, A 씨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수거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8월 해수욕장으로 피서를 가던 일가족 5명이 탄 차량이 불법 주차된 트레일러를 들이받아 아기와 엄마 등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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