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경북 포항시가 지난 7월 실시한 형산강 수질검사와 영일만·형산강 수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 등을 공표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내수면 지역에 대해 수은 오염도 등 수산물 안정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재첩, 숭어, 전어 등은 기준치 이하로 나왔다.
영일만 연안 지역의 서식어패류에 대한 검사 결과 감성돔, 강도다리, 노래미, 아귀, 넙치 등이 모두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
유통중인 아귀, 고등어, 청어, 문어에 대한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에서도 모두 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
형산강 하천수(섬안큰다리, 형산대교, 구무천)에 대한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의 수질 검사 결과 카드뮴, 납, 수은 등 모든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수된 수돗물과 형산강 취수원 원수에 대한 수질 검사 결과에서도 중금속을 포함한 전 항목에서 수질기준을 만족시켰다.
시는 구무천 중금속 오염으로 인한 형산강 환경관리 대책추진과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매월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생태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형산강 오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