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경북
영일만항 국제여객 입·출국장은 건축 규모면에서 기존 건물에 392㎡를 증축하고 235㎡를 리모델링해 비로소 국제여객 입·출국장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여객 대기실을 포함해 검역대, 입·출국 심사대, 동식물 검역, 세관 검색대, 환전소, 기념품 판매소, 관광안내소 등이 불편함이 없도록 일직선상에 배치됐다.
특히 4명이 동시에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입·출국 심사대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입·출국 시간이 1시간 이내로 대폭 줄어 외국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대형 국제 크루즈선의 안전한 입항을 위해 부두접안 시설 방충제를 시스템 펜더로 교체, 10만t 규모의 크루즈선이 안전하게 접안 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도 완료했다.
다음달 2일 아수카Ⅱ 900여명, 22일 실버디스커버리호 200여명 등 두 차례에 걸쳐 대형 크루즈선이 입항 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
시는 영일만항을 통한 크루즈 관광객의 포항 방문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동북아 CEO경제협력포럼을 통해 한·중·러·일 환동해 권역 거점도시 관광지를 투어 할 수 있는 환동해권 크루즈선 운항과 물류·인력 수송을 위한 정기 페리 항로를 제안했다.
또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5만t급) 착공과 일본 서안,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자루비노항을 통한 물동량과 인력수송을 위해 정기 페리항로 개발을 준비중이다.
이강덕 시장은 "확장된 입·출국장은 9월 착공하는 국제여객부두와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에 앞서 국제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는 디딤돌"이라며 "환동해권 주요 도시들과 정기 페리항로를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