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하 코라드)은 30일 경북 경주시 서악동 환경공단 신사옥 강당에서 '신사옥 입주 및 신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종인 이사장은 "설립 9년만에 이처럼 좋은 환경에서 일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방폐물 안전관리'라는 사회적 책임완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에너지정책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안전한 방폐물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면서 "신사옥 시대를 기점으로 에너지 전환시대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국민의 코라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코라드는 올해 안으로 착수 예정인 고준위방폐물 관리정책을 재검토하고 원전 해체폐기물 관리기반 구축,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에 박차를 가해 2030년 세계적인 방폐물 관리기관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코라드는 신비전으로 '안전으로 신뢰받는 국민의 코라드'를 제시하고 주요 경영목표를 선언했다.
오는 2030년까지 '방폐물관리 국민 신뢰지수'를 현재 53% 수준에서 9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원전 해체에 대비해 2020년까지 인수기준을 수립하고 표층 처분시설(2020년), 인수 저장건물(2021년), 매립형 처분시설(2026년) 등 관리시설과 기술 역량을 순차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고준위방폐물 관리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 세계 3위 수준의 방폐물 관리기술 역량을 보유할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철저한 방폐물 관리로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