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추혜선 의원, KBS ‘불후의 명곡’ 출연 취소

정의당 추혜선 의원, KBS ‘불후의 명곡’ 출연 취소

기사승인 2017-08-31 16:04:12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KBS 2TV ‘불후의 명곡’ 국회의원 특집편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출연 계획을 취소했다. 

KBS 구성원들이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지의 뜻을 표하기 위해서다.
  
추혜선 의원은 지난 30일 불후의 명곡 제작진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녹화 예정일은 KBS 새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는 9월4일이었다.

추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출연 예정이라는 보도자료가 나간 터라 고민했지만,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KBS 구성원들의 투쟁에 지지와 연대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애초 방송에 출연해 가수 민우혁 씨와 함께 故 김광석의 ‘부치지 않은 편지’를 부를 예정이었다면서, “이 노래를 들으면 늘 그리워지는 故 김광석 님과 故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불러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KBS는 제작 인력이 대거 파업에 참여하면서 방송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방송 출연 예정자의 출연 취소까지 겹쳐 그 파급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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