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포항해수청 합동 유조선 점검

포항해경·포항해수청 합동 유조선 점검

기사승인 2017-09-04 14:39:14

[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1~22일까지 합동 유조선 점검에 나선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포항에서 136건의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해 299㎘가 유출됐다.

이 중 유조선에 의한 사고는 4건(유출량 1㎘)에 불과하나 10만t급 대형 화물선의 입·출항으로 유조선의 급유가 많아 자칫 대형 해양오염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선박검사관, 해사안전감독관, 단속 공무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해양오염 관련 국내 규정 준수 여부를 합동 점검할 계획이다.

사고발생 시 선박종사자 스스로 신속한 초동조치를 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 단계별 조치사항인 '예방-대비-대응-복구' 4개 분야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해양오염 방제조직 편성, 방제자재 비치 여부, 유류보험 가입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유조선에 의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사고발생 시 대응·복구체계를 확립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 기관 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합동점검 등의 프로젝트를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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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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