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국 압박 계속되면 추가 조치 있을 것”

北 “미국 압박 계속되면 추가 조치 있을 것”

기사승인 2017-09-05 20:38:42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지난 3일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이 미국의 압박이 있을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는 강경 태도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대성 북한 제네바대표부 대사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최근 방어 차원의 조치는 미국에 주는 선물”이라며 미국이 계속 압박을 행사하면 추가 ‘선물’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한 대사의 발언은 이날 군축회의에서 미국, 한국, 일본, EU 등 다수의 회원국이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법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하며 중단을 촉구한 데 정면으로 맞서는 대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3일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탄두로 장착할 ‘수소탄’을 개발하기 위해 6차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이 북한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으며 우리 국회도 규탄결의안을 채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SNS를 통해 “적대적이고 위협적인 행동”이라며 북한의 행위를 비난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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