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보육예산 64억원을 확보해 10월까지 신규인력 2460명을 채용한다.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과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및 경력단절 여성 지원을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아이행복 일자리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행복도우미 및 전담관리자 2269명(56억원), 보조교사 180명(7억원), 대체교사 11명(1억원) 신규채용과 배치가 사업의 핵심이다.
아이행복도우미는 전국에서 처음 시행되는 여성일자리 사업이다.
도내에 거주하는 20~55세 여성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산발하며, 모집인원 초과 접수 시 다자녀가구 등을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이들은 도내 어린이집 및 장난감도서관 등에 1~2명씩 배치돼 급식·위생·환경관리를 보조하는 등 전반적인 운영을 돕고, 1일 4시간(주 20시간) 근무 기준 월 81만 1000원을 받는다.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조교사와 보육교사의 휴가, 경조사 등 유고시 투입되는 대체교사도 추가 채용한다. 60세 이하의 보육교사 자격 소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아이행복 일자리 사업’은 보육분야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의 하나로 20~60세까지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력단절 여성들에게는 취업해 다시 경제활동을 시작하고, 보육교직원들은 더 나은 근무여건 속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어린이집 아동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55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강사를 매년 모집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156명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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