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한화제약(사장 김경락)은 ‘람노스’(성분명: 락토바실루스카제이변종람노수스)의 용량을 두 배로 늘린 500mg 캡슐 제품을 출시했다.
람노스는 장내균총에서 유익한 활동을 하는 프로바이오틱스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정장 효과뿐 아니라 아토피성 피부염 예방과 개선에 대한 여러 논문이 발간되며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제품 중 하나다. 기존 과립제형(250mg)은 2~6세 소아시장에서 설사치료 및 예방에 주로 쓰여 왔다.
람노스의 주성분인 ‘락토바실루스카제이변종람노수스’ 균주는 국내 유일의 특허 받은 균주로써 빠르게 번식하고 오랫동안 장관벽에 머물며 유익한 효과를 나타낸다. 성인의 경우 1일 권장 용량이 2000mg에 달하기 때문에 500mg 제품 출시로 성인들의 복약 편의성과 경제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프랑스 BIOSE 사의 원료를 사용하는 람노스는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와 면역력 증대에 관련해 경쟁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의 학술적 근거를 확보한 제품이다. 이와 함께 국내 정장제 중 가장 많은 40여종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어 항생제 연관 설사에 특화되어 있다.
한화제약 소화기 김재병 PM은 “람노스는 지난해 IMS 기준 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국내 대표 정장제 제품”이라며 “학술근거가 미약한 경쟁제품과 비교해, 수많은 학술 증거를 보유한 람노스가 다양한 제형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녹십자, 양·한방 복합 감기약 ‘원감탕’ 출시= 녹십자는 양·한방 복합 감기약 ‘원감탕’(일반의약품)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원감탕’ 시리즈는 제품별로 효능이 각기 다른 양약과 한방 성분이 합쳐져 있어 치료 효과가 한층 높아짐은 물론 감기 증상에 따른 맞춤복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원감탕’은 강력한 발한 작용을 하는 갈근탕 성분에 해열진통 효과가 뛰어난 양약 성분 아세트아미노펜이 복합돼 있어 오한·콧물·몸살에 이르는 초기 감기 증상을 신속하게 잡을 수 있다.
‘원감탕노즈’는 코감기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기존 양약의 코감기 성분인 클로르페니라멘과 함께 한방에서 맑은 콧물, 기관지염 치료에 쓰이는 소청룡탕 성분이 함유돼 있다.
‘원감탕코프’의 경우 폐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맥문동탕과 함께 목감기약 성분인 티페피딘히벤즈산염이 첨가돼 있다. 목이 붓고 아픈 인후통, 심한 기침, 가래 등을 완화시키는데 효과를 나타낸다.
녹십자 관계자는 “원감탕 시리즈는 양약 성분에 자연에서 유래한 한방 성분이 합쳐져 있어 단일제 감기약에 비해 부작용을 줄인 것이 특징”이라며,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늘어나고 있는 감기 환자 치료에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이번 출시로 어린이 감기약인 ‘그린시럽 시리즈’(그린코푸 시럽, 그린노즈 시럽 등 4종), 일반 감기약인 ‘그린캡슐 시리즈’(그린노즈 에스, 그린콜샷 리퀴드 등 4종)에 이어 감기약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휴온스, 1회용 인슐린 주입 패치펌프 독점 판매 계약 체결= 휴온스는 지난 5일 이오플로우社와 ‘1회용 인슐린 주입 패치펌프(이오패치)’에 대해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휴온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이오패치’의 국내시장독점 판매권을 확보했고, 해외시장에 대해서도 우선협상권을 확보해 국내외 인슐린 주입기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기존 당뇨환자들은 1일 4~7회, 3일로 치면 12~21회 정도 인슐린을 주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며, 외부활동 시엔 더욱 주입의 어려움이 있다. 이오패치의 경우 1회 부착만으로도 통증 없이 최대 3일간 지속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한다.
이오패치는 인슐린 주사가 필요한 1, 2형 당뇨환자가 컨트롤러와의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환자개인별로 조정된 인슐린 용량의 정밀한 투여를 할 수 있으며, 방수 및 방진 기능이 있어 제품을 부착한 상태로 수영이나 샤워 등 물이 닿는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새롭게 특허를 보유한 전기삼투펌프 기술을 적용해 패치의소형화와 정확한 용량 주입이 가능해 졌다. 이로 인해 기존 외국 제품들에 비해 소음 및 발열이 적고, 인슐린 자가주사에 어려움을 겪는 소아 환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당뇨환자를 위한 글로벌 인슐린 주입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2조원 이상이며, 그 중 패치펌프의 규모는 연 5000억원 정도로 매년 20% 이상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이오패치®발매를 통해 당뇨환자 및 그들 가족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질병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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