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등을 운영하는 MP그룹 오너 일가가 경영에서 물러난다.

12일 MP그룹에 따르면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에 이어 정순민 부회장도 내달 등기이사 자리에서 물러선다.

MP그룹은 다음 달 27일 임시주총을 열어 이러한 내용을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병민 대표이사도 물러난다. 이 자리는 이상은 MP그룹 중국 베인징 법인장이 맡게 된다.

사외이사는 차병직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와 김중규 호서대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가 신규 선임된다. 감사는 도대성 전 감사원 감사관이 맡게 된다.

정 전 회장은 자금횡령 등과 관련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지난 6월 검찰수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회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