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한반도 핵무장’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 회의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는 국제 사회의 제재를 불러일으킬 뿐”이라며 “홍 대표가 너무 극단적으로 말했다. 대한민국을 쑥대밭으로 만들만한 발언”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안보 위기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려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라며 “한국당 의원들도 이제는 비현실적인 주장을 거둬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15일 대구시 중구 동아쇼핑센터 앞에서 열린 전술핵 재배치를 촉구하는 2차 대국민보고대회에서 “미국에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한 뒤 안 되면 NPT를 탈퇴하고 핵을 개발하자”고 발언한 바 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