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73) 동부그룹 회장이 여비서를 상습 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김 회장 비서로 근무했던 30대 여성 A씨가 김 회장을 강제추행혐의로 고소했다고 MBN은 보도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비서로 재직하는 3년 동안 김 회장이 수십 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추행해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퇴직한 상태다.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고 관련 증거 등을 자료들을 살펴보며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김 회장이 해외에 있어 귀국하는 대로 조사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브로커들과 공모해 의도적으로 성추행 장면을 유도해 동영상을 찍은 뒤 100억 여원을 주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