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 및 '제1회 아시아 국제물주간'에서 경주시의 홍보 체험부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시는 70개국 1만5000명이 참가한 대한민국 최대 물 축제에서 소중한 물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진화된 물 산업 기술과 천년고도 도시브랜드를 알리는 다양한 홍보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가 보유한 특허공법을 활용한 선진화된 수처리 및 정수 기술을 소개하는 수처리 홍보관에는 국내외 물산업 관계자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현장테스트를 통해 실제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야외전시장에 급속수처리 차량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행사장 내 다양한 홍보 체험부스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천년고도의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담은 홍보관에서는 외국인들의 반응이 좋았다.
금관과 신라의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추억 남기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특산물을 세련되게 전시한 로컬푸드 직매장과 국가유형문화재 제87호 '명주짜기' 보유단체인 두산손명주연구회의 전통 손명주 베짜기 시연도 관심을 모았다.
이 외에도 경주 향교와 성균관 여성유도회 경주지부가 주관하는 제5회 신라 전래음식 경연대회가 열려 향토색 짙은 전래 음식들을 즐길 수 있었다.
물과 발효음식을 주제로 경주역사문화음식학교에서 선보인 독특한 전통음식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야외 주자장에서는 불국사,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역사유적을 실제 방문한 느낌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의 리얼4D큐브 체험부스가 각광받았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행사의 현장 홍보마케팅은 많은 관람객을 직접 상대하며 효율적인 홍보가 가능하다"며 "국제물주간 행사를 찾은 많은 국내외 참석자들이 다시 경주를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