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의 여자고등학교 2곳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나흘째 급식이 중단되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18일 오후 부산 중구의 여고 2곳에서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가 발생해 학교 급식을 중단시켰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까지 2개 학교에서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학생은 60여 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의 학생은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2개 학교는 직영급식이 아닌 식품제조가공업체로부터 만들어진 급식을 받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형태인 운반급식을 하고 있다.

교육청은 이들 학교가 같은 업체로부터 급식을 제공 받고 있으며, 학생들이 비슷한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점 등으로 볼때 운반급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