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국 최초 인공지능 전문가 육성

경북도, 전국 최초 인공지능 전문가 육성

기사승인 2017-09-25 11:07:59

 

경상북도가 지자체 최초로 인공지능(AI) 전문가를 키운다.

최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삼성, 포스코, LG 등 대기업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교육에 나설 정도로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인력채용은 물론, 인공지능에 대한 개념조차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경북도는 인공지능에 대한 인식 확산과 인공지능산업 육성을 위해 인공지능 국내 최고 연구소인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와 함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소기업 재직자, (예비)스타트업,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실제 현업에서의 인공지능 적용 가능여부와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할 수 있는 실무형 전문가 육성에 초점을 뒀다.

교육내용은 빅데이터&인공지능 개론을 비롯해 머신러닝, 딥러닝, 컴퓨터 비전 등 인공지능의 핵심 이론과 오픈소스(텐서플로 등) 기반의 실습 위주이며, 총 184시간 과정이다.

특히 국내 머신러닝 권위자인 포스텍 최승진 교수를 비롯해 유환조(인공지능), 한욱신·송민석(빅데이터), 한준희·조민수(컴퓨터비전), 윤은영·황형주(프로그래밍) 교수 등이 참여한다.

기초(12시간)과정은 10월 25~26일까지 50명, 심화과정(172시간)은 10월 30~11월 28일까지(4주) 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심화교육 대상자는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뽑는다.

교육비는 기초과정은 무료, 심화과정은 1인당 50만원으로 교육 수료자에 한해 교육비를 되돌려 주고, 최종 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한다.

수료 후에도 인공지능을 현업에서 활용 가능한 만큼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워크숍 등을 통해 멘토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1기 교육생은 9월 25일부터 10월 13일까지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은 필수다. 중소기업도 인공지능을 모르면 글로벌 경쟁에서 더욱 힘들어 질 것”이라며 “인공지능 기술이 중소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기 교육은 11월 모집을 거쳐 12월부터 진행하며, 내년에도 현장 수요와 특성에 맞게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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