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이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민간기업보다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실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받은 '2016년도 해외자원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진행 중인 해외자원개발 사업은 작년 말 기준 62개국에서 476개 사업(석유가스 141개·광물 355개)이다.
작년 말까지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해외자원개발에 투자한 총금액은 누적으로 746억 3000만 달러다.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및 자회사 등 공기업의 누적 투자액은 388억5천만 달러로 이 가운데 36.7%인 142억4200만 달러를 회수했다.
반면 민간기업 누적 투자액은 357억8000만 달러로 회수액은 투자액의 74.8%인 267억5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민간기업은 공기업보다 30억7000만 달러를 적게 투자했지만, 125억1400만 달러를 더 벌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