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립 초등학교 교사 지원이 29일 오후 6시 마감된 가운데 서울지역 쏠림 현상이 올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지원현황에 따르면 385명을 뽑는 2018학년도 서울지역 공립 초등교사 임용시험에 전날 오후 6시까지 총 837명이 신청했다. 마감을 하루 남기고 경쟁률은 2.17대1로, 이미 지난해(최종경쟁률 2.13대1)을 넘어선 수치다.
임용시험 지원이 막바지에 몰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시험 경쟁률은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선발 인원이 지난해 대비 50% 가까이 줄어든 데다가 서울 외 지역 교대생의 서울 지원은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2019학년도부터 임용시험 지역가산점이 확대되면서 지방에서 근무 중인 교대생들은 이번 임용시험을 서울 진입의 마지막 기회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지역 공립 유치원 교사 임용시험의 경우 전날 6시까지 270명 선발에 1244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4.6대1에 달했다. 39명을 뽑는 초등 특수교사직은 전날 오후 6시까지 108명이 지원해 2.77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24명을 선발하는 유치원 특수교사엔 48명이 신청해 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종 경쟁률은 다음달 10일 발표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