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야권 “文 정부 정치보복, 추석 민심 아냐”

보수 야권 “文 정부 정치보복, 추석 민심 아냐”

기사승인 2017-09-30 11:55:27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등 보수 야권이 현 정부가 적폐청산을 앞세워 정치보복을 하고 있다며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30일 자유한국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미래에 대한 이야기 없이 전 정권과 전전 정권에 대한 정치보복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과거 파헤치기’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 대변인은 “현 정부에 협치를 기대할 수 없음을 알면서도 기대하는 것이 추석 민심”이라면서 “제1야당의 존재를 인정하고 야당과 협치를 하겠다는 입장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 보수당인 바른정당 역시 문재인 정부가 ‘정치보복’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이종철 대변인은 “국정원 개혁을 표방한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의 타깃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상태”라면서 “정부는 추석 밥상 앞에서 기어이 국민을 두 쪽으로 가르려 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 대변인은 “적의에 찬 적폐청산 논리가 레드라인을 넘어섰다. 휘두른 칼이 제 발등을 찍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