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대비 투자율 대전 서구가 가장 높아
지난해 자치단체 중에서 교육비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곳은 수원시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16년 지방자치단체 교육투자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 226개 지자체 교육투자 총액 기준으로 수원시가 614억 원을 투자해 1위에 올랐다.
이어 성남(504억 원), 청주(421억 원), 고양(413억 원), 부천(385억 원), 안산(355억 원), 화성(354억 원), 용인(344억 원) 등의 순이다. 부산 서구의 경우 1억 원을 투자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예산 대비 투자율을 따져보면 대전 서구가 일반회계 5천268억 원 가운데 170억 원(3.23%)을 교육비로 책정해 가장 높았으며, 광역단체 기준 교육투자 총액 부문에서는 서울이 2천154억 원으로 가장 투자액이 많았다.
김 의원은 “지자체의 교육예산 투자는 교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반영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잣대”라며 “지자체와 교육청의 중복투자를 막기 위해 양측이 협력하면서 효율적으로 예산을 투자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