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 요지를 관통하는 인창천이 환경부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확정되어 내년에 공사가 시작된다.
구리시는 환경부 시행 하천공모사업에 응모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2018년 환경부 생태하천 복원 신규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로써 돌다리~왕숙천에 걸친 수택동 528번지 일원 복개 주차장을 철거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사업을 착수할 수 있게 됐다.
복원 사업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약 350억원이다. 이 중 국비 및 한강수계관리기금으로 85%에 달하는 약 300억원이 국비로 지원된다.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총 연장 810m 구간에 생태수로 및 습지 등 친수시설을 조성하는 공사다. 공사가 완료되면 수질개선을 통한 생태계 복원과 더불어 새로운 문화공간 창출 및 시민의 휴식처 제공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인창천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청계천 복원사업과 같이 구리시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