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혁신도시 10개중 충북 진천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의 출·퇴근 비율이 가장 높고 가족동반 이주율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으로 충북 이전 공공기관 전체 직원 2천321명 중 출퇴근 직원들은 1천113명(48%), 가족동반 이주자는 371명(16%)으로 집계됐다.
혁신도시 중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단신 이주 직원이 가장 많은 곳은 전남으로 혁신도시 이주 직원 전체 6천329명 중 2천238명(42.5%)이 나홀로 거주하고 있다.
혁신도시 단신 이주 직원 숫자를 살펴보면 경남이 3천582명 중 1천827명(51%), 강원 4천445명 중 1천637명(36.8%), 경북 4천044명 중 1천605명(39.7%), 전북 3천406명 중 1천267명(37.2%), 대구 3천201명 중 1천182명(36.9%), 울산 2천888명 중 999명(34.6%), 부산 2천333명 중 693명(29.7%), 충북 2천321명 중 456명(18.4%), 제주 663명 중 211명(31.8%)순으로 나타났다.
가족동반 직원들은 전남이 6천329명 중 2천238명(35.4%), 전북 3천406명 중 1천267명(38.3%), 강원 4천445명 중 1천159명(36.8%), 울산 2천888명 중 1천151명(39.9%), 대구 3천201명 중 1천111명(36.9%), 경북 4천044명 중 1천97명(27.1%), 경남 3천582명 중 1천55명(29.5%), 부산 2,333명 중 1천29명(44.17%), 충북 2,321명 중 371명(16%), 제주 663명 중 285명(43%)순으로 나타났다.
안호영 의원은 “혁신도시가 공공기관 이전으로 외형적인 성과를 달성했더라도 직원들이 가족 동반을 꺼리는 것은 정주환경이 좋지 않은 이유 때문”이라며 "가족과 함께 옮겨 살 수 있도록 부족한 문화, 체육, 복지시설을 정부가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북=이용철 기자 qnowstar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