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준비 박차

군산시,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준비 박차

기사승인 2017-10-13 09:59:09

전북 군산시는 재난대비 국가재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실전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월명터널 입구 차량 연쇄추돌로 인한 화재와 화학물질 누출 상황 등의 복합 재난을 가정해 내달 1일 오전 군산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군산소방서, 군산경찰서, 새만금지방환경청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 훈련을 진행한다.

터널은 공간적 특성상 어떤 형태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대규모 재난으로 이어지기 쉬운 곳으로, 최근 서해안고속도로 대명터널에서 차량추돌 사고로 인명피해가 있었듯이 전국적으로 터널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화학물질 차량의 이동이 잦은 월명터널을 현장훈련 장소로 정하여 터널 사고가 대규모 재난으로 확산될 것을 방지하고 이에 즉각적인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군산에서 처음으로 터널 복합사고 대응훈련을 준비했다.

또한 오는 30일 첫날은 전 직원 비상소집 훈련을 실시하고 내달 1일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지진발생을 대비한 전국민 대피 민방위 종합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둘째날은 안전문화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어린이집을 대상 ‘소소심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익히기)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세째날에는 풍수해 재난에 따른 매뉴얼 숙달을 위한 도상훈련을 마지막으로 5일간의 훈련이 종료된다.

김경근 건설교통국장은 “안전한국훈련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대처능력 향상과 함께 재난관리체계 점검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대 국민 훈련”이라며 “대형 재난 발생상황을 대비하고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되는 현장 훈련인 만큼 경찰서와 협의해 당일 14시 30분부터 16시 20분까지(약 2시간) 월명터널에 교통 통제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장훈련 당일에는 다소간의 불편이 있더라도 시민들의 양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고 이번 훈련을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준비에 만전을 기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산=이용철 기자 qnowstart@kukinews.com

이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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