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중국의 사드 배치에 따른 경제보복과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여전히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백 장관은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달 청와대 대변인이 W썌 제소 가능성을 부인했다”면서 “제소 카드를 버린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백 장관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 중”이라면서 “WTO 제소도 분쟁해결 절차 카드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제소에 따른 승소 가능성도 살펴야한다”면서 “북핵 도발 상황고 19차 당대회를 앞둔 중국과의 전략적 소통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현우 기자 akgn@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