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부와 여당을 향해 “협치 및 연정을 이용한 말장난을 멈추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협치할 의사 없이 국민의당을 떠볼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며 “정부와 여당은 장난질을 멈춰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중진 간 만찬 회동에서 김동철 같은 당 원내대표는 “민주당 원내 핵심관계자에게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협력하면 2기 내각 때부터 연정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민주당은 “연정과 관련된 얘기는 한 적이 없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안 대표는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북한이 패럴림픽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말했으나,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부정했다”면서 “또 진실게임이 벌어질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또 “외교 및 안보 분야에서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혼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지켜야 할 것은 나라와 국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