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10.13대 1로 가장 높아… 고려대 3.05대 1
지난 13일 원서접수가 마감된 2018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전체 25개 대학 로스쿨 중 마감 경쟁률을 공지한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21개교의 평균 경쟁률은 5.40대 1로 전년도 5.01대 1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로스쿨 경쟁률의 상승은 2018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실제 응시자 수가 9400명으로 전년도(8105명)에 비해 1295명(16.0%p)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쟁률이 상승한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동아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아주대, 영남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한양대 등 14개교이며, 하락한 대학은 강원대, 고려대, 부산대, 서강대, 연세대, 전남대, 제주대 등 7개교다.
대학별로는 원광대가 전체 경쟁률 10.13대 1로 가장 높았고(전년도 9.37대 1), 동아대 8.90대 1(전년도 7.16대 1), 영남대 8.83대 1(전년도 7.16대 1) 등의 순이었으며, 마감 경쟁률을 공지한 대학 중에서는 고려대가 3.05대 1로 가장 낮았다.
서울대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경쟁률을 공지하지 않았지만, 지원 추이를 감안하면 전년도 경쟁률(3.61대 1)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스쿨 면접일은 가군 모집 대학이 11월 6일(월)부터 11월 19일(일)까지, 나군은 11월 20일(월)부터 12월 3일(일)까지 대학별로 실시된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12월 4일(월)부터 12월 15일(금)까지, 최초합격자 등록은 2018년 1월 2일(화)부터 1월 3일(수)까지다. 1차 추가합격자 발표는 1월 4일(목)부터 1월 5일(금)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대학별 면접일은 서울대(가군)가 특별전형 11월 6일(월), 일반전형 11월 18일(토), 고려대(나군)는 11월 25일(토), 연세대(나군) 11월 25일(토), 성균관대(나군) 11월 25일(토), 한양대(가군) 11월 11일(토), 이화여대(나군) 11월 25일(토) 등이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