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손실… 투자에 신중 기해야”
한국교직원공제회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투자에서 2천억 원 이상 손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조훈현 의원이 17일 공개한 공제회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공제회가 PF 투자에 손을 대 기록한 손실액이 2311억 원에 달했다.
공제회는 지난 2006년 판암 도시사업에 1050억원을 투자했다가 누적 손실만 52%를 기록한 적이 있다. 당시 회수금은 504억원에 불과했다. 더불어 2007년, 일산 SK엠시티 상업시설 분양사업에도 1200억원을 투자했다가 594억원만 되찾았다.
조 의원은 “PF 사업은 성공하면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막대한 손실을 안겨주는 만큼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