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경북 제조업의 미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경북 제조업의 미래는?

기사승인 2017-10-18 17:45:22

 

경상북도는 인공지능, 3D프린팅, 전기자동차, 첨단소재, 스마트 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4차 산업혁명과 제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경상북도 특별세션은 ‘제18회 세계지식포럼’의 하나로 마련됐다. 경북도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포항공대 김도연 총장, 나노 신동우 대표, 기업인, 연구기관 및 대학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강태영 전 포스코 경영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은 첫 번째 세션에서는 ‘파괴적 혁신’을 주제로 세계 제조업의 변화와 우리 제조업이 나갈 방향을 제시했다. 

인공지능 전문가인 닉 보스트롬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유럽 최대 글로벌 기업컨설팅 전문기업인 드니 드푸 롤랜드버거 부회장, ‘3D프린팅의 신세계’의 저자인 호드 립슨 미국 콜롬비아대 교수, 이재훈 경북전략위원(전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열띤 토론을 했다.

두 번째 세션은 ‘스마트팩토리’를 주제로 세계적인 미래기술분석지 MIT 테크놀리지 리뷰의 발행인인 엘리자베스 브램슨 부드로 CEO가 좌장을 맡아 세계적인 흐름과 과제를 도출했다.

세계최대 화학 전문기업인 다우(dow) 짐 맥길베니 아시아태평양 회장, 세계 최초 3D프린팅 자동차 생산기업 미국 로컬모터스의 존 로저스 CEO, 다국적 컨설팅 기업인 미국 아서디리틀의 이그나시오 가르시아 알베스 회장, 서석환 경북전략위원(포스텍 교수) 등이 참여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은 IT산업 중심의 융·복합이 대세고, 도내 기업들의 발전여부는 산업의 세계적인 흐름을 얼마나 빨리 읽어내느냐가 관건”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앞으로 기업들이 나아갈 방향을 찾겠다”고 말했다.

또 세션 토론자로 참석한 서석환 포스텍 교수는 “포스코를 비롯한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이미 많은 부분 스마트 팩토리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제 지역 중소기업들이 얼마나 빨리 따라오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텍은 도와 함께 중소기업을 위해 인공지능(AI), 빅 데이터, CPS(사이버물리시스템) 등 스마트 팩토리 기반기술을 교육하고 있으니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18회 세계지식포럼’은 17~19일까지 서울 신라호텔과 장충체육관에서 국내외 연사 200명을 비롯한 3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변곡점을 넘어, 새로운 번영을 향해’를 주제로 100여개 세션으로 운영된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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