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민 530명이 독도지킴이가 된다.
포항시는 지난 20일 시청 광장에서 '2017 독도의 날 기념' 독도명예주민증 신청 퍼포먼스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우리 땅 독도와 가까이 있다"면서 "누구보다도 우리 53만 포항시민이 가장 앞장서서 지키고 가꿔야 할 소중한 영토"라며 독도수호의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포항시 공무원 300명, 한국자유총연맹포항시지부 100명, 영일고등학교 30명, 재포울릉향우회 50명 등 530명의 독도명예주민증 신청서를 김기백 울릉군 독도관리소장에게 대표로 전달했다.
이어 300여명이 흔드는 태극기 물결 앞에서 특별공연으로 펼쳐진 영일고 학생들의 플레시몹은 인상적인 장면과 감동을 연출했다.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독도는 우리땅'을 목청껏 외치는 등 또 한 번의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시는 오는 25일 '독도의 날'에 2000여 공직자 전체가 독도 티셔츠를 입고 근무할 계획이다.
김기백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장은 "우호도시인 포항에서 이렇게 멋진 독도사랑 이벤트를 마련해 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독도를 지키는데 영원한 동반자로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명예주민증은 독도를 입도하거나 선회 관람한 사람을 대상으로 발급이 이뤄진다.
포항은 이번 신청을 포함하면 독도명예주민이 1322명에 이른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