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건강보험 진료비 ‘한방’ 비중 감소

[2017 국감] 건강보험 진료비 ‘한방’ 비중 감소

기사승인 2017-10-25 00:02:00
건강보험 진료비와 약품비 가운데 ‘한방(韓方)’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병)은 건강보험심사심평원이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 중 한방진료비 비중’ 자료를 24일 공개했다.

남 의원이 공개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와 약품비 중 한방 진료비 및 약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7%, 0.2%에 불과했다.

특히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 중 한방진료비 비중은 2014년 4.2%에서 2015년 4.0%, 2016년 3.7%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품비의 경우에도 지난해 한방약품비는 316억 원으로 전체 약품비 약 15조 4000억 원의 0.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4년간 한방약품비 비중은 0.2%로 매우 저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와 관련해 남인순 의원은 “정부가 전통민족의약인 한의약에 대한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와 약품비 중 한의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비정상적이며 매우 저조한 실정”이라면서 “한의약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가 폭넓게 이뤄져 한의약에 대한 대국민 접근성과 선택권을 보장하고 가계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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