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우리 동네에 이런 책방이 있었네"

"어, 우리 동네에 이런 책방이 있었네"

기사승인 2017-10-25 10:56:28


동네서점 살리기에 나선 경기도가 작지만 특색 있는 동네서점 16곳을 선정, 특별한 문화행사를 연다.

28일부터 1119일까지 주말마다 ‘2017 발견! 경기동네서점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모든 소중한 것은 서점에 있다를 주제로 수원과 성남, 부천, 고양, 의정부 등 5개 권역의 16개 동네서점에서 진행된다.

참가 서점은 28일 그림책Nori(성남), 경기서적 호매실점(수원) 29일 송산서점(의정부), 한양문고 주엽점(고양) 114일 좋은날의 책방(성남), 5북스토어(부천) 115일 미스터버티고(고양), 동반북스(의정부) 1111일 북바이북(성남), 알모책방(고양) 1112일 임광문고(수원), 경인문고 중동점(부천) 1118일 행복한 책방(고양), 노르웨이의 숲(수원) 1119일 작은책방 기역(성남), 신원종서점(부천) 등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은희경, 김연수, 편혜영 등 유명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으며, ‘은유 작가의 글쓰기 고민 상담소’, ‘박사와 함께하는 동물 드로잉’, ‘음악과 함께 읽는 빨강머리 앤’, ‘마임이 있는 낭독회등 색다른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개막식은 28일 성남의 대표적 동네서점 중 하나인 그림책 Nori’에서 열린다. 1부 행사로 인디밴드 우주히피가 진행하는 뮤직앤토크(Music & Talk), 2부 행사로 전직 아나운서이자 베스트셀러 여행작가로 알려진 손미나와 뮤지션 요조가 참여하는 동네책방으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북토크가 마련돼 있다. 3부에서는 일반 참가자를 대상으로 북텐트, 에코백, 달력형 책방 지도 등 다양한 경품이 걸린 책 속 보물찾기가 진행된다.

이밖에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bookbygg/)과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bookbygg/)을 통해 행사기간 동네서점전 참가 서점 방문 인증샷을 올리는 사람을 추첨,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 지속적인 동네서점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책방지도 스탬프 완성 이벤트가 열려 행사 기간 16개 서점의 스탬프를 모두 모은 사람에게 책방지기 추천도서, 기념품, 응원 메시지로 구성된 럭키박스를 증정한다.

안동광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이번 행사는 축제 규모와 형식보다는 지역문화를 중심으로 동네서점 본연의 존재 의미를 잘 드러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면서 우리 주변의 동네서점이 언제든 다가갈 수 있는 친숙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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