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농기구 휴일근무제 실시

임실군, 농기구 휴일근무제 실시

기사승인 2017-10-25 13:36:40

전북 임실군은 농민들의 든든한 농사 도우미로 자리잡은 농기계 임대사업이 가을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휴일 근무제를 실시한다.

군은 영농철에 농기계 임대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관내 설치․운영 중인 4개 권역별 사업소의 휴일근무를 실시 중이다. 다만 일요일에는 중부임대사업소만 운영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10월 현재 농기계를 임대사용한 농가는 5,922 농가로, 5,989대의 농기계를 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과 4개월 전인 지난 6월 당시 3,637농가에 4,005대의 임대건 수보다 무려 150% 이상 증가한 수치이자, 작년 한 해 동안 지원한 6,119농가에 버금가는 실적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8000 농가 이상이 농기계를 이용,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본격화된 농기계 임대사업은 2014년 3500여 농가에서 시작해, 올해 두 배 이상의 높은 이용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재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농가의 수요 조사와 현장 애로 사항을 적극 반영해 총 22종 761대의 농기계를 확보 보유 중으로, 고가의 농기계 구입으로 인한 농가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농민들이 고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에서 크게 벗어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최신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어 생산비 절감효과가 매우 크고, 고령화에 따른 농기계 임대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 졌다.

군은 농기계 임대사용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작목별 농작업 중복을 피하고, 영농작업이 차질이 없도록 농작업 3일전에 사전예약을 반드시 해줄 것을 당부했다.

심 민 군수는 “가을 영농철에 농기계 사용이 급증하고 있어, 주말에도 농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휴일 근무제를 실시 중이다”며 “지역농가들이 저렴한 가격에 최상급 농기계를 이용해 생산비를 줄여 소득을 높이고, 손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든든한 일손 도우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농기계 임대사업을 더욱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실=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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