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홍문표 aT 사장이 독일과 네덜란드를 방문해 현지 시장을 살펴보고,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농수산식품의 선진 유통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홍 사장은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알스미어 지역에 위치한 세계 최대 화훼 경매장 ‘로얄 플로라홀랜드’를 방문했다. 온라인 화훼 경매시스템 성공 노하우와 자동화 로봇으로 주문을 신속히 분류·처리해 물류 효율을 극대화하는 ‘Order Picking’ 시스템 등 전자동 물류화 구축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살펴보고,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현장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는 설명이다.
한국 농수산식품 역대 수출실적 달성을 위한 현장도 방문했다. 독일의 대형유통매장인 글로부스(Globus), 재래시장인 클라인마르크트할레(Kleinmarkthalle), 아시아유통매장인 케이샵(K-Shop) 등 주요 유통채널을 방문해 한국 농수산식품 입점 및 유통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유럽전역에 걸쳐 K-푸드를 유통하고 있는 바이어 판아시아(Panasia)와 비글리 코퍼만(Beagley Copperman)의 관계자를 만나 각국의 수출입동향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향후 K-푸드의 유럽시장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다는 설명이다.
K-푸드의 유럽 각국 운송을 위해 필요한 물류 효율화 등 저온유통체계 구축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홍 사장은 부산항만공사 로테르담 물류센터 현장에서 “최근 유럽 내 냉동만두, 볶음밥, 떡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한 현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넓은 유럽지역 곳곳에 K-푸드가 뻗어나가기 위해 필요한 저온창고 이용 지원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