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본부에 총장선출제 개선안 제출… 직선제 가미
서울대 교수들이 전체 교수들이 참여하는 총장선출제를 대학본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대 교수협의회는 “전체 교수 2200여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간접선거 형태인 총장선출제의 단점을 보완한 개선안을 만들어 대학본부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교수들의 개선안은 총장 선출을 위한 정책평가단에 모든 교수가 참여하도록 해 직선제 요소를 가미했다. 또 총장추천위원회가 예비 후보자 5명을 선정하면 정책평가단이 최종 후보자 3명을 이사회에 추천하는 방식을 담았다.
현행 서울대 총장 선출제에서는 학내외 인사로 구성된 총추위와 평교수 중심의 정책평가단이 함께 총장 후보자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3인의 후보를 결정한다. 총추위와 정책평가단의 점수는 6대4의 비율로 반영하며, 정책평가단에 참여하는 교수의 비율은 전체의 10% 수준이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