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경주에 태양광 안심가로등 설치

한수원, 경주에 태양광 안심가로등 설치

기사승인 2017-10-26 17:27:54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경북 경주시에 태양광 안심가로등을 설치하고 26일 경주 치매보듬마을에서 안심가로등 전달식을 가졌다.

안심가로등은 경주 치매보듬마을, 불국사, 천북남로 일대 3km 구간에 총 61대가 설치됐다.

안심가로등 설치로 보듬마을의 주민과 불국사를 찾는 관광객 등의 보행 안전성이 향상되고 차량사고는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기존 가로등보다 1.5배 밝다.

하지만 자정 이후 밝기가 조절돼 주변의 동식물들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고 일반 전기를 쓰는 가로등에 비해 1대당 연간 57.6MWh 전기절약 효과가 있다.

2016년까지 설치된 607대의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연간 1억8500만원(1대당 30만4000원)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수원은 안심가로등 설치지역 지자체가 선정한 위기가정에 의료비, 생활비를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도 진행중이다.

한수원은 2014년 서울 홍제동에 안심가로등 37대를 설치한 후 2015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밀알복지재단과 함께 6개 지역 총 253대, 2016년 6개 지역 총 317대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경주, 강원 평창 등 전국 7개 지역에 총 401대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장희 한수원 지역상생협력처장은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업무 외에도 안심가로등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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