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입학금 폐지’ 정부 협상 재개 요청

사립대, ‘입학금 폐지’ 정부 협상 재개 요청

기사승인 2017-10-27 01:00:00

“등록금 인상 제안은 일부 의견”

입학금 폐지로 인한 손실을 등록금 인상을 통해 보전하겠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교육부와의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한 사립대들이 협의 재개를 요청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26일 낸 입장자료를 통해 “교육부와의 협의에서는 (입학금 폐지에 따른 재정 충당) 방안에 대한 실질적 검토가 결여됐었다”며 “그간의 협의는 교육부의 정해진 지침에 따른 형식적 합의였다”고 밝혔다.

사총협은 제대로 된 협의를 갖지 못한 상황에서 교육부가 협의 결렬의 원인을 사총협으로 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협의의 틀을 새롭게 만들어달라고 촉구했다.

이승훈 사총협 회장(세한대 총장)은 “등록금 제안은 사총협 회장단이 아닌 일부 사립대 기획처장의 의견”이라며 “입학금 폐지는 사총협 차원에서도 원칙적으로 동의한 만큼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협의 재개에 대해 기존 정부와 사립대 간 협의가 아닌 학생 대표,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새 협의 방식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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