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는 학교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백경현 시장이 관내 30개 초·중·고교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간담회를 다음달 15일까지 계속한다고 27일 밝혔다.
백 시장은 지난 12일부터 관내 15개 학교를 찾아 학교장, 학교 운영위원, 학부모회장 등과의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의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금까지 간담회에서는 ‘구리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사업에 대한 평가 및 발전방향 논의, 학생들의 각종 체험활동 시 사업비 지원, 노후화된 학교시설 개선, 교육발전방안 제안 등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장자초등학교 한 운영위원은 최근 간담회에서 “시장과 학부모가 이렇게 한자리에서 교육 현안에 대해 직접 머리를 맞대고 격의 없이 토론의 장을 마련해 준 데 대해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런 만남의 장이 자주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백 시장은 “우리 시는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들에 대해 역점을 두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수준 높은 교육환경 및 학교 실정에 맞는 맞춤형 교육사업이 발굴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시는 교육발전의 일환으로 경기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2011년부터 7년차 혁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리시=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