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지역 내 경제효과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전국의 마을기업과 공동체가 한 자리에 모여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마을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예비마을기업가 육성을 위한 ‘마을기업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지역주민의 소득 및 일자리 창출,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사례 발굴을 위한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 ‘공동체 우수사례 발표 한마당’ 행사 등이 펼쳐졌다.
대성동 고분군 박물관 인근에서는 마을기업 육성 및 공동체 활성화 정책을 소개하기 위해 ‘2017 마을기업 박람회 & 공동체 한마당 홍보관’도 운영됐다.
전국의 마을기업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판매장 운영, ‘내가 사는 마을그리기 사생대회’, ‘가야 문화체험’, 버스킹 공연, 불꽃놀이 등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또한 마을기업과 마을공동체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도 개최됐다.
29일 폐회식에서는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와 ‘공동체 우수사례 한마당’, ‘마을기업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자에게 행정안전부장관상과 상금이 수여됐다.
도내에서는 거창오미자영농조합법인이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공동체 우수사례 한마당’에서는 창원소재 부림창작공예촌협동조합이 장려상을 받았다.
또한 김해 소재 ‘놀라잡이 협동조합’은 ‘마을기업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사회적경제는 고용 없는 성장과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는 우리 경제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사회적경제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고, 마을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을 만들어가도록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372주년 개산대재 영축문화축제, 양산 통도사서 개최
대한불교 조계종 영축총림 통도사 주관으로 통도사 개산대재 1372주년 영축문화축제 법요식이 28일 경남 양산시 통도사 설법전에서 개최됐다.
올해 1372주년을 맞이한 개산대재 영축문화축제는 사찰 창건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장율조의 개산이념을 전승해 사찰의 법통을 바로 세우는 전통적인 불교의 정수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불교 문화행사다.
이날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전국의 불자들과 관광객 1500여 명이 참석했다.
법요식은 대종5타, 육법공야, 삼귀의례, 찬불가, 헌향‧헌화, 봉행사, 영축장학금 전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축사에서 “개산대제 봉행을 계기로 신라 대 국통이셨던 자장율사의 개산정신을 이어받아 천년 고찰 통도사가 더욱 번창하길 기원한다”며 “개산대제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고 새로운 천년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