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와 서울을 잇는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23.67㎞ 전체 구간의 궤도부설 공사가 완료됐다.
김포시는 30일 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 공사현장에서 유영록 김포시장, 노수은 김포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이현정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장, 양종대 김포철도사업단장, 노광태 (주)KRTC 토목사업본부 사장,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전략사업실장, 서복남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 이용진 궤도공영(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궤도부설 완료식(사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내년 11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건설사업은 궤도부설 완료를 비롯한 모든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전체 공정률이 83%를 넘어섰다.
도시철도 차량은 현재까지 전체 23편성 46량 중 14편성 28량이 반입됐다.
주행 등 차량 검증시험이 지난 6월 26일부터 우선시험 구간인 김포한강차량기지(양촌역)~마산역 3.1㎞ 구간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내달부터는 전 구간에 걸쳐 시험운행을 할 예정이다.
특히 궤도는 차량의 무게를 지탱하고 주행을 유도하는 핵심시설이다.
김포도시철도 궤도는 콘크리트 도상으로 강성이 우수해 궤도 틀림이 거의 없고 선형유지와 안전성 확보는 물론, 비산먼지 발생이 적다는 평가다.
또한 전 구간이 이음매 없는 하나의 연속된 레일로 이어져 덜컹거림이 전혀 없어 승객들이 소음, 진동을 거의 느낄 수 없는 장점이 있다.
유영록 시장은 “수송능력, 속도, 기술, 안전성, 편리성 등 모든 면에서 다른 도시의 철도보다 월등하고 모범적인 지하철이 될 것을 확신한다”면서 “60만 시대를 대비한 첨단 교통수단이 되도록 공종별 적기 공사는 물론, 각종 검증시험도 차질 없이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포=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