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분기 매출 5조8266억 영업이익 3773억

KT, 3분기 매출 5조8266억 영업이익 3773억

기사승인 2017-11-01 10:26:08


KT가 올해 3분기 매출 5조8266억원, 영업이익 3773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1% 하락했다.
 
무선 전체 가입자는 세컨드 디바이스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자가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약 27만4000명 증가했다.

반면 무선서비스 매출은 1조6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회계처리 기준 변경에 따라 단말보험 서비스 등이 매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유선사업에서는 유선전화의 하락세 속에 기가 인터넷의 성장세가 지속됐다. 특히 지난달 출시 3주년을 맞은 KT 기가 인터넷은 360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해 KT 초고속인터넷 전체 가입자의 42%를 차지했다. 이에 인터넷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미디어·콘텐츠사업은 IPTV 전년 동기 대비 15.8% 상승한 572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금융사업 매출은 BC카드의 국내 이용비중이 커지고 사드 사태 이후 주춤했던 은련카드 매입액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8664억원에 비해 0.9% 증가한 87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한 5662억원을 기록했다.

신광석 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인해 당분간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주요 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기가지니와 같이 사람을 위한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발굴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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