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는 2일 시청 다산홀에서 시민, 시의원,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시민참여 하천정비 공모사업 발표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발표회는 남양주시 8개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들이 주도적 참여로 추진하는 하천정비 모델에 대한 발표회로 각 행정복지센터별 특색 있고 다양한 하천정비 방안이 제시됐다.
발표회 결과 1등에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의 ‘왕숙천 알동산 친수공간’ 조성사업이, 2등에 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의 ‘약대울 사능천 친수공간’ 조성사업이, 3등엔 진건퇴계원 행정복지센터의 ‘사릉천 내 삶이 즐거운 개울 만들기’ 프로젝트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을 받은 3개의 공모사업은 시민협의체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하천가꾸기 사업을 실천하고 있으며, 스토리텔링과 주민참여계획이 잘 반영된 발표내용으로 평가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남양주시 하천정비 공모사업은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사업구상 및 제안 발표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하천분야로는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행사로, 지금까지 관 위주의 하천정비 방식에서 시민참여를 통한 방식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석우 시장은 “하천과 연계한 공간이 시민에게 테마가 있는 가치 있는 생태공간으로, 단순히 감상하는 공간이 아니라 시민 스스로 만들고 가꾸어가는 공간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주민참여형 공모를 통해 시민의 기획과 참여로 모아진 생각들이 반영된 사업이 진정한 지역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시=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