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시외‧시내버스‧농어촌버스가 4일 오전 첫차부터 정상 운행한다.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노조가 파업에 나선 지 16시간 만에 올해 임금‧단체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한국노총 경남지역자동차노조와 사용자 측인 경남버스운송사업조합은 3일 오후 8시35분께 ▲임금 3.4%(7만원) 인상 ▲시외버스 근무일수 20일로 기존 21일에서 1일 단축(내년 7월부터 적용) ▲시내‧농어촌버스는 근로시간 단축 대신 수당 지급 등에 합의했다.
노사는 지난 7월 말부터 6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노조는 3일 오전 4시 첫차부터 30년 만에 파업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이날 하루 부산과 경남지역을 오가려는 시민들이 목적지에 따라 차편을 이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중재로 교섭을 재개했다.
파업이 종료됨에 따라 4일 오전 첫차부터 경남지역 모든 시외‧시내‧농어촌버스 모두 정상 운행한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