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부권 10개 지자체장의 모임인 경기동부권시장·군수협의회는 7일 광주시청에서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를 구리·남양주권에 유치되도록 경기도에 정식 건의키로 했다(사진).
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경기 동부권 시·군은 팔당상수원보호구역과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등 중첩된 규제로 인해 주민들이 수십 년간 고통을 감내해온 것을 참작해 최고의 접근성과 기업선호도, 주민의 호응도 등이 입증된 구리·남양주시 공동유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테크노밸리 유치는 낙후된 경기북부 동부권 지역의 동반성장 유도 및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서울 강남 및 판교 등과의 접근성에서 매우 우수한 장점을 지녔다"며 "경쟁도시인 20만의 양주시는 11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는 반면 구리·남양주시는 92만 인구에도 불구하고 남양주시에 3곳의 산단이 있고, 구리시에는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기에 이번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는 상대적 낙후지역인 구리·남양주권에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리와 남양주시는 지난 9월 29일 마감한 공모신청에서 구리시 사노동과 남양주시 퇴계원에 걸친 30만㎡를 사업후보지로 선정해 공모신청서를 제출했다.
광주=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