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3일간 호찌민에 ‘경제 한류’ 일으킨다

경북도, 23일간 호찌민에 ‘경제 한류’ 일으킨다

기사승인 2017-11-08 21:20:27

 

경상북도는 오는 11월 11일부터 12월 3일까지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과 연계해 지역 소재 500여개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진출을 도모한다.

그동안 경북도는 호찌민에서의 새로운 경제 한류의 바람을 동남아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등 엑스포와 관련한 다양한 경제사업을 추진해 왔다.

연초부터 무역사절단, 전시박람회 등 30여회의 수출지원 마케팅 사업을 추진했으며, 300여개 중소기업의 동남아시장 개척을 지원해 2억 달러의 수출상담 및 계약실적을 거뒀다.

또 한-베 청년들과의 만남의 장인 ‘한-베 청년 공감 로드쇼 대장정(10.29~11.11)’을 비롯해 경제엑스포 홍보대사를 위촉(9.17) 하고 경주에서 D-100일 행사 등을 전개했다.

경제엑스포의 최고 백미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참여하는 ‘한류우수상품전(11.14~16)’과 ‘롯데마트 특판 행사(11.6~19)’다.

이번 행사에는 200여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시장개척 및 수출증대에 힘쓴다. 500여명의 베트남을 비롯해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인근 아세안 국가의 바이어도 초청했다. 

주 행사장인 9.23공원에서는 23일 동안 우수전자상품을 포함해 화장품, 한류식품 등의 홍보, 전시, 시식 및 체험행사를 마련해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베트남 현지인들과 호찌민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널리 알릴 예정이다.

또 섬유,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중심으로 30여개 업체가 베트남 및 동남아 일대의 바이어들과 1:1 비즈니스 상담회(11.23)를 진행해 새로운 시장개척에 나선다.

아울러 호찌민 국제식품전시회(11.16~19)와 베트남 국제섬유의류산업전(11.22~25)에 참가하는 등 10여개의 경제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천명한 신 북방정책과 함께 동남아 순방(11.8~15)을 통해 완성하고자 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한 축인 ‘신남방정책’에 초점을 둔 것이다. 베트남과 아세안 시장과의 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움직임에 도가 적극 동참하기 위해 기획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베트남은 APEC 정상회담의 개최국이자, 10개 아세안국가의 리더로, 우리나라의 3대 수출국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베트남의 경제심장인 호찌민에서 새로운 경제·경북한류를 일으키는 경제축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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