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해보다 4032억원(5.8%)이 증가한 규모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내년 경남도 예산안 편성에 대해 “도민 참여 확대, 지역 내 갈등 해소와 도민 화합,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배려라는 3대 기조를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3일 학교급식비 지원에 대해 도와 교육청이 합의함에 따라 급식비 총 1169억원 중 도부담분 234억원을 반영했고, 창원시와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했던 마산야구장 건립사업에 도비 100억원을 편성해 지역 내 갈등 해소와 도민 화합의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새정부 핵심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중심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도는 이번 일자리 예산을 통해 294개 사업에서 13만4000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과 국정과제 및 지역공약 사업 추진을 위해 우선적으로 예산을 편성했고, 생활 속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도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문화예술, 체육 분야에 지원을 확대했다.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처음으로 전체 예산의 40%를 돌파했고, 소방, 특정자원지역자원시설세, 학교용지부담금 등 3개 특별회계를 신설했다.
내년도 예산을 분야별로는 ▲일반공공행정 7752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2124억원 ▲교육 5562억원 ▲문화 및 관광 2134억원 ▲환경보호 3453억원 ▲사회복지 2조9613억원 ▲보건 1259억원 ▲농림해양수산 8227억원 ▲산업․중소기업 1917억원 ▲수송 및 교통 3435억원 ▲국토 및 지역 개발 3285억원 ▲과학기술 28억원 등 이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도민들의 혈세로 편성된 7조3611억원의 예산이 도민들의 일자리가 되고,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 창출의 마중물이 되고, 어려운 계층의 눈물을 닦아주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가 제출한 2018년도 예산(안)은 제349회 경상남도의회 정례회 기간 중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확정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