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와 119헬기 긴밀한 협조로 위독한 환자 생명을 구했다.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와 119헬기 긴밀한 협조로 위독한 환자 생명을 구했다.

기사승인 2017-11-13 10:31:44

경북소방본부 119헬기와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의 긴밀한 협조로 벌목사고로 생명이 위독한 50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9일 저녁 5시경 도산면 소재 벌목현장에서 50대 K씨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현장이 산악지형으로 경북소방본부 119 헬기가 출동해 환자를 구조하고 경북권역외상센터인 안동병원 옥상헬기장으로 신속히 이송했다.

50대 환자는 골반골의 뼈대가 완전히 붕괴되는 골절로 인해 몸속 주요 장기의 손상과 함께 심한 출혈로 의식이 흐려진 매우 위중한 상태다.

안동병원 외상외과 윤석화 과장과 응급의학과 김연우 실장은 응급CT 및 검사를 마치고 병원도착 18분 만에 응급수술실로 밀고 들어갔다.

윤 과장을 비롯해 즉시 정형외과와 비뇨기과 의료진이 수술에 합류해 3시간 동안 생사를 넘는 수술치료를 끝냈다. 사고현장에서 구조와 이송, 수술시작까지 걸린 모든 시간은 불과 1시간정도에 불과했다.

K씨는 13일 현재 외상전용중환자실에서 집중케어를 받고 가벼운 음식을 먹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안동병원 윤석화 과장은 “환자는 다발성 골절로 인해 대장, 방광 및 주요혈관이 손상을 입었고. 골반부 출혈이 심해 시간이 지체됐다면 소생에 어려움이 있었다” 며 “소방헬기의 신속한 이송이 환자소생에 매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안동 = 노창길 기자 cgno@kukinews.com

노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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