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최근 주요 관광지마다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는 대한민국 테마10선 에 선정된 소수서원, 선비촌, 소수박물관 등을 찾은 관광객들은 곱게 물든 단풍을 즐기며 막바지 가을 정취를 감상했다.
소수서원 입구에서 500년을 넘게 그 자리에서 아들 손자 나무를 거느리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은행나무 단풍은 여전히 화려한 색깔을 자랑하며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아이들과 소수서원을 찾은 영주시 가흥동 박 모씨는 “갑자기 초겨울 날씨가 돼서 더 추워지기 전에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나왔다”며 “소수서원과 소수박물관에서 선비이야기도 듣고 단풍 구경도 하니까 마음이 확 트이고 참 좋은 주말을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 전통문화 체험관광 10선 등에 선정된 소수서원‧선비촌을 찾는 관광객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주 = 노창길 기자 cgno@kukinews.com